디지털 마케팅 회사 GnM홀딩스 입찰에 대기업·사모펀드 등 5~6곳 응찰

입력 2022-07-13 11:48   수정 2022-07-14 10:13

이 기사는 07월 13일 11: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 대행사 GnM홀딩스 매각을 위한 입찰에 대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등 다수 원매자들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조만간 적격예비후보군을 추린 뒤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nM홀딩스 매각을 추진 중인 NH PE와 매각자문사 삼정KPMG는 지난주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등 총 5~6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들은 GnM홀딩스의 자회사인 그랑몬스터와 GnM퍼포먼스의 마케팅 기획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NH PE가 보유한 GnM홀딩스의 경영권 지분 78.2%와 대·표이사 3인이 보유한 잔여지분 21.8%을 포함한 100%다.

GnM홀딩스는 마케팅 기획 및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하는 회사다.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는 그랑몬스터와 퍼포먼스 마케팅에 특화된 GnM퍼포먼스를 자회사로 뒀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타깃 고객층에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 집행 대비 높은 효율을 내는 방식이다.

NH PE는 2019년 마케팅 대행 회사인 그랑몬스터와 GnM퍼포먼스(당시 메큐라이크) 두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전문경영인을 파견하고 조직개편 거쳐 GnM홀딩스를 설립, GnM홀딩스가 그랑몬스터와 지엔엠퍼포먼스를 소유하는 현재의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GnM홀딩스를 인수하면 GnM퍼포먼스와 그랑몬스터도 자연스럽게 함께 인수하게 된다.

그랑몬스터는 게임 마케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엔씨소프트, 넥슨, 엔픽셀, 컴투스, 야놀자 등이다. 신한금융투자, 메리츠금융그룹 등 금융기업과 야놀자, 홈플러스와 같은 소비재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 PE가 인수한 후 기존 게임 산업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하여 금융 및 소비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취급고의 약 30%를 차지했던 비게임 고객 비중은 2022년 취급고 기준 50%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관측하고 있다.

GnM퍼포먼스의 주요 고객사는 오케이저축은행, LG유플러스, 티몬, 파고다 등 게임산업을 비롯, 금융·통신·교육 등 폭넓은 업종이 속해있다.

GnM홀딩스 측은 그랑몬스터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지엔엠퍼포먼스의 광고 방식인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GnM홀딩스의 취급고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21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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